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Trace of Time - 시간의 발자취 시계

흔히 시간을 표현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시계는 범용적이고 일상적인 생활 소품이기는 하지만, 또한 그만큼 독특하고 괴상하기까지한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일반에게 소개되는 시계들도 많다.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은 이 블로그에만 해도 '시계'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몇 개의 포스팅이 뜬다.


TRACE OF TIME BY STUDIO IL-GU.CHA


스튜디오 Il-Gu.Cha에서 디자인한 '시간의 자취(Trace of Time)'라는 이름의 이 시계는 시계의 역할과 함께 메모판 기능을 더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메모 내용은 유리나 금속 재질의 표면에 쓰여지므로 메모를 남기고, 지우는 게 쉽다.

Trace of Time

Trace of Time
Trace of Time

Trace of Time


R1 radio

R1 radio


또한 이 시계는 시각 장애우를 위하여 아날로그 라디오를 사용할 수도 있다고. 물론 라디오는 on/off가 가능하며, 볼륨과 방송국 선택이 가능하다.


- via MoCo L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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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화요일

2012 런던 올림픽 PICTOGRAMS

2012년 런던 올림픽의 픽토그램이 공개되었다. someone에 의하여 디자인된 38가지 올림픽 종목에 대한 픽토그램이다. 이 픽토그램들은 상품, 표지판, 티켓 등에 사용되며, 올림픽 기간 동안 관객들을 위한 안내 용도로 이용된다고 한다.


2012 London Olympics Pictograms


두 가지 버전의 픽토그램이 있는데 하나는 실루엣 형태이며, 다른 하나는 런던의 지하철과 지하도에서 영감을 얻은 칼라풀한 형태의 그것이다.

2012 London Olympics Pictogram

Dynamic Pictograms Ver.


2012 London Olympics Pictogram

Silhouette Pictograms Ver. (Functional Ver.)


각각의 올림픽 종목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은 1948년 런던 올림픽 때 처음 사용되었으며, 1964년 도쿄 올림픽 이후 올림픽의 정식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2012 London Olympics

2012 London Olympics

2012 London Olympics

2012 London Olympics

2012 London Olympics

2012 London Olympics

새로운 픽토그램은 10월 24일부터 올림픽 경기 때까지 1,000일 동안 아디다스 티셔츠 한정판의 형태를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간다고 한다.


- via Londo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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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4일 수요일

태양광 에어컨이 내장된 블라인드

일반적으로 블라인드라고 하면 흔히 사무실 등에서 햇빛 차단이나 외부의 시선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러한 용도의 블라인드에 만일 또 다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면 어떤 기능이 가장 좋을까?

아래 소개하는 컨셉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하는 에어컨이 내장된 블라인드


외적인 형태와 용도가 블라인드이기 때문에 블라인드라고 한 것이지만, '블라인드 형태를 하고 있는 에어컨'이라고 하는 게 더 타당할 것 같다.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기술력을 접목하여 그 에너지를 에어컨 가동에 사용하며, 이런 에어컨이 블라인드에 장착되어 있다. 멋진 아이디어이지 않은가? 블라인드 자체의 가격은 올라가겠지만, 블라인드의 가치는 배가 될 것이다. 또한 에어컨을 가동시키기 위하여 따로 전기가 필요없이 청정에너지의 하나인 태양광을 이용한다는 개념이다.

블라인드 에어컨

블라인드 에어컨은 공간의 활용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도 그 효율성을 최대로 끌어 올리고 있다.


블라인드 에어컨

한여름의 더운 실내 환경에서 직사광선을 막아주며, 동시에 열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는 것과 같은 쾌적하고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 준다.


블라인드 에어컨

핸들 위쪽은 에어컨의 온도 조절 부분, 핸들 아래쪽은 블라인드 날개 조절 부분.


디자이너는 권 민주 씨. 이름으로 봐서 당연히 한국인으로 생각된다. ^^


- via Yanko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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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인테리어를 겸한 선반의 변신 (Modular Shelving Unit)

삶의 질이 올라감에 따라 주거 환경에 많은 시간과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리모델링의 목적으로 인테리어의 획기적인 변신을 꾀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안다. 아래 소개해 드리는 선반 용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얻어 멋진 인테리어 소품으로 직접 활용해 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Intertwined Shelves


용도가 선반의 역할이라고 밝혔지만, 굳이 선반으로 쓰지 않아도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다. 방의 한쪽 벽면이나 나아가 거실의 한쪽 면을 장식하는 것도 멋질 것 같다.


도서나 액자, 그 외 자그마한 인테리어 소품을 올려 두기에 딱인 것 같다. 아니면 앞서 말한 것처럼 그대로 두어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디자인이 정말 끌린다. 저대로는 아닐지라도 참고해서 제작을 의뢰해 보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멋지다.

디자이너는 러시아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Maria Yasko 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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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Clockman - 말하는 알람 시계

일본의 장난감 제조업체인 타카라 토미(Takara Tomy)에서 여러가지 표현이 가능한 'Clockman'이라는 알람 시계를 발표했는데 재미있어서 소개해 본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런 류의 장난감 같은 용품은 일본의 주특기가 아닌가 싶다.


Clockman - 다양한 표현을 하는 알람 시계


Clockman은 전면에 얼굴 모양을 하고 있고, 꼭대기에는 색색깔의 버튼을 가지고 있는 작은 검은색 상자 형태를 하고 있다.

Clockman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하고 있는 Clockman


알람이 동작하면 전면의 얼굴 모양이 다양한 표정으로 변하며, 사용자에게 떠들어 대기 시작한다. ^^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시계가 사용자의 혈액형에 따라 뱉어내는 대사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즉, A형, B형, AB형, O형이냐에 따라 적절히 반응하며 각각 다른 표현을 한다.

Clockman

Clockman

이 시계의 컨셉은 혈액형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의 개성 차이를 설명하는 일본의 인기있는 책 시리즈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아침에 사람을 깨우는 것은 다른 알람 시계와 똑같다. 차이점이라면 사용자의 혈액형에 가장 적합한 방식(대사)으로 깨운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컨셉은 일본어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Clockman

Clockman

투박한 검정 박스에 다양한 색상의 버튼과 얼굴을 가졌다.


시계가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 지는 아래 동영상에 나와 있다.

'크로크만'이란다. 일본식 영어 발음은 정말 놀랍... -_-;
심장을 가진 하이테크 시계라고 하는데, 시계 기능을 갖춘 장난감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참, 그리고 일본어에 능숙하다면 아래 제작사 링크를 직접 방문해 보시기 바란다.

Clockman 상품 소개 페이지로 이동하기


- via DesignB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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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 Slice - 채소 썰 때 손가락 베일 위험에서 해방

주방 기구 중 칼을 다루는 일은 항상 식구들을 위해 맛있는 음식 준비를 하는 주부님들이나 음식 만들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요리사들에게는 어려운 일 축에 들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처럼 음식 만들기에는 관심도 없고, 간혹 칼을 만지는 일이라고 해봐야 과일 깎아 먹을 때가 전부인 사람에게는 식칼을 다룬다는 행위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어쩌다 볶음밥 만들기에 도전하며 채소를 잘게 썰어나갈 때 혹시라도 칼이 잘못 나갈까 봐 찌릿찌릿함을 느끼는 게 본인만은 아니라고 굳게 믿고 싶다. 익숙치 않은 칼질이다 보니 엄한 손가락, 손목에 힘이 들어가서 칼질을 얼마하지 않아도 그 부위가 뻐근해져 온다. -_-;


Safe Slice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Safe Slice는 과일, 채소, 기타 음식을 안전하게 잡아서 잘게 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주방 보조기구다. 하지만 엄마나 요리 담당하는 사람이 칼질에 익숙하다면 전혀 필요없는 물건이기도 하다. 오히려 거추장스럽기만 할 테니까.

Safe Slice

칼 다루는 게 어설프거나 초보에게 유용한 도구.


부드러운 손잡이 부분은 재료를 잡을 때 편안하며, 손잡이 반대쪽은 칼날로부터 손가락을 보호한다. 재질은 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다.

아이와 함께 요리하는 일은 부모와 자식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것으로 알려져 추천되는 일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막상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한다고 해도 칼을 맡기기는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다. 이럴 때 Safe Slice와 같은 주방 보조기구가 있다면 좋은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아쉽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판매가 되지 않는 것 같다.


- via Kitchen Contraptions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장치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장치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어떤 답이 나올까 궁금하다. 많은 답변이 있을 수 있겠으나 아래 동영상 속의 장치를 한번 보자.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장치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이 기계적 장치는 사용자가 반복적으로 스위치를 'on' 위치로 설정을 해도 스스로 그 스위치를 끄는 행위를 하고 있다. 이 장치가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는 장치인 이유는 어떠한 생산적인 활동이나 동작없이 단지 에너지를 소비만 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기준이 그럴 듯하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른들이 하시던 말씀이 불현듯 떠오른다. "먹고, 자고, X만 싸는 쓸모없는 놈." 딱 그짝이다. 놀고, 먹고, 빈둥빈둥거리면 쓸모없는 놈이란 뜻 아니겠는가? 위에서 제시한 '어떠한 생산적인 활동이나 동작없이 단지 에너지를 소비만 하고 있다.'라는 근거와 일치한다. 기계적인 장치에만 국한된 말이 아닌 것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미 '세상에서 가장 쓸모없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확고한 개념이 서있었던 것이다. ^^


- via The Gadget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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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9일 금요일

마이크로 파워 드릴

남자의 경우는 당장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멋진 공구가 보이면 일단 지르고 보는 습성, 혹은 굳이 지르지는 않더라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꽤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적고 있는 본인 역시 그 부류에 속한다. 일단 사 두면 왠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뭐 남자의 로망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할 말 없으면 무조건 '남자의 로망'을 가져다 붙인다고 질책하더라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


Micro Power Drill


손재주 있는 능력자가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다. 아래 그림을 일단 먼저 보고 설을 풀도록 하자.

초미니 드릴

이렇게 작은 드릴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용도가 있기는 한 걸까?
제작자인 Konstantin Leonenko 씨의 홈페이지에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다.

Q: 드릴 작업이 가능하기는 한가?
A: 아니오.

Q: 만든 이유는?
A: 그냥 내가 좋아서.

초미니 드릴

초미니 드릴

초미니 드릴

실제 작동도 되는데 동력원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배터리(cell battery)에 의하여 공급된다.
판매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제작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를.



Konstantin Leonenko 씨의 홈페이지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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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수요일

Sony가 사용하기에도 너무 거슬리는 플레이스테이션 3 광고

먼저 밝혀둘 것은 여기에 소개되는 PS3 광고는 실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광고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필자도 오늘 처음 알았지만 미국에서는 소니에서 제작한 광고들이 상당히 거슬려서 불쾌감을 주거나 그 의도가 미심쩍은 경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얼마 전 Gizmodo에서 이런 소니 광고 행태를 비꼬아서 공개적으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풍자 광고' 콘테스트를 실시하여 이번에 1위~3위를 뽑아서 발표한 게 있어 소개해 본다.


PlayStation 3 풍자 광고


순위를 보기 전에 일단 어떤 이미지 편집 광고가 출품되었는지 확인하시기 바란다. 콘테스트의 주제가 주제인 만큼 대부분이 소니를 씹는 내용이며, 간혹 개인에 따라 잔혹하거나 혐오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도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콘테스트의 주제를 잘 상기하며 직접 순위를 정해보기 바란다. 아예 노골적으로 대놓고 적대적이어도 곤란하며, 그렇다고 너무 두리뭉실해도 곤란할 것이다.

Gizmodo에서 선정한 1위에서 3위까지 확인하실 분은 아래 폴딩을 펼쳐보시면 된다.

펼쳐두기..



- via Gizm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