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느낌 충만한 제품포장 디자인 모음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포장과 관련한 디자인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까운 이웃 섬나라의 디자인[footnote]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꼭 제품포장 디자인에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footnote]을 부러워하곤 했다. 민족감정 때문에 겉으로는 내색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디자인 분야에서 한참 앞서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솔직히 70, 80년대 먹고 살기도 빠듯한 시대에 디자인이라는 것은 사치였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어느덧 선진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올라가고 먹고 살 만해지니까 외적인 것에 투자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 근처까지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문적인 시각은 전혀 배제된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다.[footnote]블로그가 이래서 좋다. 쥐뿔도 모르지만 내 느낌을 당당히 덧칠할 수도 있으니까.[/footnote] ^^; 하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디자인 관련 사이트에 들러보면 디자이너 이름이 우리나라 사람인 경우를 종종 만난다. 가재는 게 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디자이너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눈이 한 번이라도 더 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아래 소개하는 제품포장 디자인이 멋지고 고급스럽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상품시장을 둘러보아도 그 정도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간혹 어떤 상품을 보고 "와, 이거 가격이 전부 포장 값이겠네."라고 할 만큼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껍데기를 두른 상품을 만날 때가 있다. 상품의 가격 결정에 포장 값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 구조이므로 포장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 상품의 단가에 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똑같은 A라는 상품을 감싸고 있는 평범한 포장의 B와 눈에 띄는 포장의 C가 있다고 가정하면 비록 가격면에서 C가 B보다 비싸다고 하더라도 C에 눈이 한 번 더 가고, 손이 한 번 더 갈 정도의 생활수준은 우리나라도 된다고 본다. 포장의 목적이 상품의 보호와 상품의 홍보라고 했을 때 최소한 한 가지 목적에는 충실하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를 생각하면서 아래 포장 디자인을 한번 보기 바란다. 개중에는 이미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들도 보인다.


- ref. dzineblog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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