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30일 토요일

닌자 슈리켄 USB 드라이브

아마 노트북이나 컴퓨터 본체에 꽂혀 있는 모습이 가장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USB 드라이브가 아닐까 생각한다. 실제 표창은 아니지만, 실제로 꼭짓점이 아주 날카로운 스틸 재질이기 때문에 어른용 장난감으로 분류하는 게 맞는 것 같다.



Ninja Shuriken USB Flash Memory

Ninja Shuriken USB Flash Memory

Ninja Shuriken USB Flash Memory


Ninja Shuriken USB Flash Memory

Ninja Shuriken USB Flash Memory

USB 메모리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보니 메모리 용량만 늘려서는 남는 게 없나 보다. 그러니 이렇게 외형적으로 독특한 USB 드라이브를 통하여 디자인에서 수익을 남기려는 경향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 같다. 바로 얼마 전 Transformers USB Hub라는 글에서 소개한 표범 모양의 USB 드라이브도 그렇고, 시리얼 숟가락 USB 플래시 메모리에서 다루었던 숟가락 모양의 USB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되겠다.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느낌 충만한 제품포장 디자인 모음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인 시선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포장과 관련한 디자인도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가까운 이웃 섬나라의 디자인[footnote]여기서 말하는 디자인은 꼭 제품포장 디자인에 국한하는 것은 아니다.[/footnote]을 부러워하곤 했다. 민족감정 때문에 겉으로는 내색을 안 했지만 속으로는 감탄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디자인 분야에서 한참 앞서간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솔직히 70, 80년대 먹고 살기도 빠듯한 시대에 디자인이라는 것은 사치였다.

그러나 소득수준이 어느덧 선진국까지는 아니더라도 꽤 올라가고 먹고 살 만해지니까 외적인 것에 투자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수준 근처까지 도달하지 않았나 싶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문적인 시각은 전혀 배제된 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다.[footnote]블로그가 이래서 좋다. 쥐뿔도 모르지만 내 느낌을 당당히 덧칠할 수도 있으니까.[/footnote] ^^; 하지만, 어쩌다가 우연히 디자인 관련 사이트에 들러보면 디자이너 이름이 우리나라 사람인 경우를 종종 만난다. 가재는 게 편이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디자이너가 우리나라 사람이면 눈이 한 번이라도 더 가는 게 인지상정이다.

아래 소개하는 제품포장 디자인이 멋지고 고급스럽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상품시장을 둘러보아도 그 정도 수준은 된다고 생각한다. 간혹 어떤 상품을 보고 "와, 이거 가격이 전부 포장 값이겠네."라고 할 만큼 화려하고 호사스러운 껍데기를 두른 상품을 만날 때가 있다. 상품의 가격 결정에 포장 값이 들어가는 건 당연한 구조이므로 포장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 상품의 단가에 포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이치다. 그러나 똑같은 A라는 상품을 감싸고 있는 평범한 포장의 B와 눈에 띄는 포장의 C가 있다고 가정하면 비록 가격면에서 C가 B보다 비싸다고 하더라도 C에 눈이 한 번 더 가고, 손이 한 번 더 갈 정도의 생활수준은 우리나라도 된다고 본다. 포장의 목적이 상품의 보호와 상품의 홍보라고 했을 때 최소한 한 가지 목적에는 충실하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를 생각하면서 아래 포장 디자인을 한번 보기 바란다. 개중에는 이미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것들도 보인다.


- ref. dzineblog


2009년 5월 27일 수요일

두루마리 화장지 아껴 쓰는 법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 흔히 사용하는 두루마리 휴지는 그것이 고급 롤 화장지이든, 재생 휴지이든지 간에 너무 쉽게 낭비하는 경향이 있다. 이건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그러니 이런 아이디어가 나오는 거겠지만. 사실 아이디어라고 하기도 뭐하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무심코 낭비하는 휴지를 아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사각 두루마리 휴지의 절약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화장지 덮개가 금속 재질로 되어 있는 제품이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화장지를 당길 때마다 모서리 부분을 지날 때 나는 금속성의 시끄러운 소리 때문에 휴지의 사용을 무의식중에 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이 글을 적고 있는 이 사람만 하더라도 일 보고 습관적으로 생각 없이 두루마리 휴지를 왕창 당긴다.

자, 지금 당장 집 안에 있는 두루마리 화장지를 사각형으로 만들어서 휴지걸이에 걸어서 사용해 보자. 실제 절약 효과가 입증된다면 좋은 거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돌 던지는 일은 없기를~ 불경기인데 뭐든 아껴야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년 5월 26일 화요일

시리얼 숟가락 USB 플래시 메모리


많은 모양의 USB 메모리 카드를 봤지만 정말 별 희한한 모양으로 다 나온다. 이번에는 시리얼을 얹은 숟가락 형태의 USB다. 한 입 먹고 싶은 충동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눈치 챈 것처럼 접착제로 붙여 놓은 모형이다.
저렇게 돌출되어 있으면 USB 플래시 메모리 파손될 위험은 둘째 치고, 노트북이나 본체 쪽 타격이 더 걱정된다. 연결해 둔 상태에서 실수로 손이라도 짚는 상황이 생긴다면? 그냥 USB 플래시 메모리 콜렉션을 위한 전시용으로 장만할 사람은 있을 지도... ^^



2009년 5월 25일 월요일

Variable Frame Bike

자전거는 따로 돈과 시간 들여 운동하지 않더라도 만족할 수준의 운동효과를 가져다 주는 등 자전거를 탈줄만 안다면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자전거 프레임은 사람으로 치면 척추에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전거 형태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프레임의 질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자전거 성능과 가격이 결정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전에 자전거 샵에 놀러 갔다가 천만원 짜리 자전거라고 하길래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검지손가락 하나로도 들 수 있을 만큼 가볍기는 가벼웠다. 괜히 비싼 게 아닌 듯. ^^

그런데 이런 자전거 프레임을 하나의 자전거에서 여러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자전거가 독일의 한 발명가에 의해 소개되었다.
도심 속에서는 프레임을 조정해 안장 높이를 높게 하여 탈 수도 있고, 교외지역에서는 안장을 낮게 조정하여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 이런 자전거를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Variable Frame Bike가 무엇을 뜻하는지 개념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아래 영상 속의 실물 크기 모형을 직접 한번 보기 바란다.

ZWEISTIL movie HQ

최종 버전에서는 영상 속의 모형에 배터리와 허브모터가 달릴 것이라고 한다. 자전거 한 대로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운송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며, 환경친화라는 세계적 흐름에도 부합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각 프레임은 탑승자의 몸무게에 맞추어서 조절할 수 있다. 하나의 프레임 모드로 고정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잠금장치를 밀고 몸을 앞으로 혹은 뒤로 젖히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다른 프레임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위치 변경하는 것도 기어 변환하듯이 탑승 중에 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