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5일 월요일

Variable Frame Bike

자전거는 따로 돈과 시간 들여 운동하지 않더라도 만족할 수준의 운동효과를 가져다 주는 등 자전거를 탈줄만 안다면 일석이조,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자전거 프레임은 사람으로 치면 척추에 비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만큼 자전거 형태를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프레임의 질의 높고 낮음에 따라 자전거 성능과 가격이 결정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일전에 자전거 샵에 놀러 갔다가 천만원 짜리 자전거라고 하길래 입이 떠억 벌어질 정도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검지손가락 하나로도 들 수 있을 만큼 가볍기는 가벼웠다. 괜히 비싼 게 아닌 듯. ^^

그런데 이런 자전거 프레임을 하나의 자전거에서 여러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는 자전거가 독일의 한 발명가에 의해 소개되었다.
도심 속에서는 프레임을 조정해 안장 높이를 높게 하여 탈 수도 있고, 교외지역에서는 안장을 낮게 조정하여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자전거를 탈 수도 있다고 한다. 아직 이런 자전거를 보지 못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 영상을 보기 전까지는 Variable Frame Bike가 무엇을 뜻하는지 개념이 잡히지 않았으니까. 아래 영상 속의 실물 크기 모형을 직접 한번 보기 바란다.

ZWEISTIL movie HQ

최종 버전에서는 영상 속의 모형에 배터리와 허브모터가 달릴 것이라고 한다. 자전거 한 대로 도시와 시골을 가리지 않고 운송수단으로써의 역할을 충분히 하며, 환경친화라는 세계적 흐름에도 부합한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각 프레임은 탑승자의 몸무게에 맞추어서 조절할 수 있다. 하나의 프레임 모드로 고정해서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잠금장치를 밀고 몸을 앞으로 혹은 뒤로 젖히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다른 프레임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위치 변경하는 것도 기어 변환하듯이 탑승 중에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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