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9일 금요일

마이크로 파워 드릴

남자의 경우는 당장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멋진 공구가 보이면 일단 지르고 보는 습성, 혹은 굳이 지르지는 않더라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꽤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적고 있는 본인 역시 그 부류에 속한다. 일단 사 두면 왠지 이유를 알 수 없는 뿌듯함이 느껴지기까지 한다. 뭐 남자의 로망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할 말 없으면 무조건 '남자의 로망'을 가져다 붙인다고 질책하더라도 달게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 ^^;


Micro Power Drill


손재주 있는 능력자가 우리 주위에는 너무 많다. 아래 그림을 일단 먼저 보고 설을 풀도록 하자.

초미니 드릴

이렇게 작은 드릴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용도가 있기는 한 걸까?
제작자인 Konstantin Leonenko 씨의 홈페이지에 간단한 설명이 되어 있기는 하다.

Q: 드릴 작업이 가능하기는 한가?
A: 아니오.

Q: 만든 이유는?
A: 그냥 내가 좋아서.

초미니 드릴

초미니 드릴

초미니 드릴

실제 작동도 되는데 동력원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배터리(cell battery)에 의하여 공급된다.
판매도 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은 제작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시기를.



Konstantin Leonenko 씨의 홈페이지 바로 가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기발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댓글 3개:

  1. trackback from: 부스카의 생각
    마이크로 파워 드릴 남자의 경우는 당장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멋진 공구가 보이면 일단 지르고 보는 습성, 혹은 굳이 지르지는 않더라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가진 사람이 꽤 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적고 있는 본인 역시 그 부류에 속한다. 일단 사 두면 왠지 이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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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앙증맞은 공구군요. ^^ 차 키에 같이 붙여두고 싶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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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마파람(iOceo) - 2009/10/09 17:07
    배보다 배꼽이 커질 위험성은 있습니다만, 해외공수를 한번 시도해 보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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